김진선 대표 "다혜→유제이까지, 女 아티스트만 있는 이유는.."(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13)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김진선 대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11.18 10:30 / 조회 :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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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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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③에 이어

-최근에는 다혜가 솔로 가수로 첫선을 보였다.

▶큰 사랑을 받았던 엄정화의 '포이즌' 리메이크로 먼저 선보였고, 뒤이어 이번 '나쁜 피'를 통해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첫발을 디뎠다.

-다혜가 회사와 계약을 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데뷔했다.

▶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곡을 수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다는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이 확실하지만 다혜 경우는 솔로로 처음 데뷔하는 것이다 보니 의견을 나누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했다.

-리메이크 곡으로 데뷔를 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농염한 섹시미를 원했는데 다혜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시기상 환불원정대도 있고 해서 얼굴을 먼저 알리자는 목적으로 '포이즌' 리메이크 곡으로 데뷔하게 됐다. 다만 너무 유명한 노래다 보니 비교당하는 건 물론이고,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주영훈 작곡가님이 직접 편곡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

-이번 '나쁜 피' 콘셉트가 매우 독특하다.

▶호불호 갈릴 수도 있지만 남들과 다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콘셉트는 독특할 수 있어도 멜로디 탑라인은 대중적이다.

-아무래도 아직은 다혜를 '베스티 출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오히려 베스티가 크게 성공하지 않았던 만큼 이미지로서도, 노래로서도 보여드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다혜가 베스티에서 래퍼였는데 대부분이 모른다. 다혜 뮤직비디오 댓글을 보더라도 누군진 모르지만 잘한다 예쁘다 등 '아이 돈 노우 헐. 벗(I don't know her. But...)' 반응이 대부분이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다혜가 선보일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면서 솔로로 자리를 잡게 하고 싶다.

-여기에 걸그룹까지 준비 중이다. 보면 여성 아티스트만 있고, 데뷔 예정인 친구들도 모두 여성이다.

▶하하. 제가 남자를 보는 눈이 없다. 여자들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가면 좋겠는지 훤히 보이는데 남자들은 전혀 모르겠다.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제가 나아가야 하는 여자 가수들의 모습만 모니터하고, 노래도 여자 가수들의 노래를 위주로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학창시절부터 남자 가수를 좋아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아직 남자 아티스트는 손을 못대고 있는데 파이가 다르다 보니 제가 준비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럼 데뷔를 준비 중인 걸그룹은 어떤 모습일까.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노는, 2NE1과 같은 색깔의 그룹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각각의 개성이 뛰어나면서도 실력을 갖춘 친구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있다.

-대표님이 그리는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다.

▶음악적으로는 누구나 들어도 '이 회사의 음악이구나' 하는 색깔이 있으면 좋겠다. 내부적으로는 가족처럼 끈끈했으면 한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고 싶다.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와서 배우다 보면 분명 결핍되는 부분이 생기는데, 음악과 춤을 넘어서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다. 우리 회사에서 데뷔하지 않더라도, 데뷔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친구들을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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