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고척] 역사적 첫 승에 흥분, 이강철 감독 "소형준 휴식, 제가 착각했네요"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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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13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기자


"어제 이겨서 흥분하는 바람에 제가 착각했습니다."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소형준 투입 계획에 변경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3차전 승리 후 소형준은 4차전에 쉰다고 말했는데 아니었다.

이강철 감독은 "5차전에 데스파이네가 4일 휴식으로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소형준은 오늘 불펜 대기한다. 어제 흥분해서 날짜를 착각했다"고 정정했다.

KT는 12일 플레이오프 3차전서 5-2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2연패 뒤 감격의 첫 승이자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였다. 이강철 감독이 흥분할 만했다.


KT가 선취점을 뽑으면 소형준은 예상보다 이른 타이밍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 선수가 3이닝 정도만 깔끔하게 막아준다면 미련 없이 소형준으로 넘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투수들과 다르게 소형준 선수는 어릴 때부터도 불펜 경험이 많다. 지금 컨디션도 좋다고 한다. 최대한 이닝은 끊어서 가려고 한다. 부담 주는 교체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4차전 역시 선취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1회에 점수를 내고 갔으면 좋겠다. 오늘 승부 관건은 리드를 하느냐 당하느냐 차이 같다. 그에 따라 어떤 투수들을 쓰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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