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재개' 고영욱 "유튜브 활동 계획 없다, 지금은.."[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1.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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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고 연예계 활동을 접은 혼성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오랜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기에 긴 글을 남길 수 없어서"라며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개한 뒤,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고영욱이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2012년 5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조심스럽게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고영욱은 이날 스타뉴스에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에 기회 될 때 연락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튜브 활동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없다. 나중에 계획이 생기면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영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사진을 게재하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고 적었다. 또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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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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