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상위 TOP 111 FA 선수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김하성을 20번째로 언급하며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뛰어드는 것을 노리고 있는 선수다. 한국에서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던 선수지만 최근 2년 동안 3루수로도 꽤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FA 시장에서 해당 포지션에 선수들이 부족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특히 김하성은 야후스포츠가 언급한 내야수 가운데 6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J 르메이휴(32)가 내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4위였고 저스틴 터너(36)가 그 다음인 8위였다. 김하성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내야수는 디디 그레고리우스(30·11위), 안드렐톤 시몬스(31·14위), 마르커스 세미엔(30·15위) 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김하성은 유일한 20대 선수다.
김하성을 제외한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38)가 6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야후스포츠는 "추신수의 미래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채택 여부에 달려있다. 38세의 나이에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여전히 외야 수비도 가능하지만 필드 플레이를 할수록 그의 부상 가능성만 높일 뿐"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