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부터 대형신인까지..11월은 걸그룹 '전쟁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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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BW, 쏘스뮤직, MLD엔터테인먼트


마마무, 여자친구 등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간판급 걸그룹부터 대형신인까지. 11월 수많은 걸그룹들이 나란히 출격을 알리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마마무·여자친구·모모랜드..간판급 걸그룹들 컴백


11월 걸그룹 대전 포문은 마마무가 연다. 그간 솔로 활동에 집중해온 마마무는 3일 새 미니앨범 '트래블'로 돌아오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리얼리티 인 블랙)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마마무는 지난 20일 '딩가딩가'를 선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지루함 속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마마무 특유의 위트 넘치는 가사와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였다. 선공개곡이 발매 직후 줄곧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새 앨범 성적도 주목된다.

여자친구는 9일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을 발표하고 그간 선보여온 '回'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그간 '回 시리즈'를 통해 소녀에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온 여자친구는 이번 컴백에서 '변화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앞서 'Apple'(애플)로 '청량 마녀'가 된 여자친구는 이번엔 '현대적 마녀'라는 콘셉트로 또 한 번 강렬함을 예고한 바. 커리어 우먼 같은 당당함과 폴댄스·타투 등 욕망을 표현한 콘셉트 포토는 그간 보지 못한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엿보게 했다. 여기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군단인 방시혁("hitman"bang), 프란츠(FRANTS)를 비롯해 그동안 여자친구와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 준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등이 앨범 참여 소식을 알리며 음악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였다.

모모랜드는 10일 가수 싸이의 손을 잡고 돌아온다. 데뷔 4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신보는 월드스타 싸이가 작사 참여를 알리며 특별함을 더했다. 싸이는 "모모랜드는 흥이 나는 음악을 더욱 신나게 잘 표현하는 결이 잘 맞는 후배로 이번 신곡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데모곡을 들어본 후 곡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작사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싸이의 센스 넘치는 가사와 모모랜드만의 색깔이 시너지를 이뤄 메가 히트곡 '뿜뿜'과 'BAAM'를 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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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하이업엔터테인먼트


◆'SM 신인' 에스파부터 '블랙아이드필승 걸그룹' 스테이씨까지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은 국내 대표 아이돌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 에스파다. 이들은 멤버 카리나가 데뷔 전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세계관부터 획기적이다. 현실 아티스트와 AI 아바타가 서로 교감하며 성장하는 스토리텔링이 중심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에스파를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을 열게 될 SMCU(SM CULTURE UNIVERSE)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에스파는 K팝 시장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 선보이는 스테이씨도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빼어난 외모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2일 첫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처)로 데뷔하는 이들에게 블랙아이드필승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간 트와이스, 청하부터 최근 환불원정대까지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는 싱글에 들어가는 타이틀곡 'SO BAD'(소 배드)와 수록곡 'LIKE THIS'(라이크 디스)까지 2곡을 모두 작사·작곡했다. 음악만큼은 이미 보장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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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메이저나인


바이브, 벤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에서도 1호 걸그룹 블링블링을 선보인다. 17일 데뷔를 확정한 이들은 현재까지 여섯 멤버의 개인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풋풋함과 동시에 걸크러시 매력을 예고했다. 특히 블링블링은 '보컬 명가' 메이저나인에서 4년간 준비한 걸그룹 프로젝트인 만큼 빼어난 실력이 기대된다.

올 초 데뷔한 대형신인 시크릿넘버도 4일 컴백하며 신인 경쟁에 가세한다. 지난 5월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시작부터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곡 'Who Dis?'(후 디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현재 3000만 뷰를 넘어섰고, 각종 K팝 관련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가 하면 가요 시상식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개인 콘셉트 포토에서 시크릿넘버는 전보다 더 화려해진 스타일링으로 강렬한 매력을 예고한 상황. 신곡으로 어떤 기록들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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