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훈정 감독 '마녀2' NEW에서 선보인다..막바지 협상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10.29 08:54 / 조회 : 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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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NEW를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녀' 라이센스를 보유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NEW가 현재 박훈정 감독의 '마녀2'를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마녀2'는 NEW를 통해 공개하게 된다.

'마녀2'는 2018년 개봉해 318만명을 동원한 '마녀'의 속편. '마녀'는 평범한 소녀에게 추적자가 닥치면서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당시 신예 김다미를 오디션으로 발탁해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전편의 팬들이 속편을 계속 기다리게 만든 작품이다.

당초 박훈정 감독은 지난 8월 스태프를 꾸리고 '마녀2' 준비에 착수했다. 1편의 김다미처럼 '마녀2'도 주연 배우를 신인으로 뽑는 오디션도 시작했다.

하지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마녀2' 기획 자체가 무산될 처지가 됐다. 워너브라더스와 박훈정 감독이 '마녀'와 관련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양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워너브라더스 라이센스 조건과 박훈정 감독 측 조건 차이가 워낙 커 '마녀2' 제작 전망은 어두웠다.

이후 박훈정 감독은 차기작 계약을 NEW와 체결하고 신작으로 방향을 틀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2' 라이센스 협상이 무산되면 준비했던 시나리오를 완전히 바꿔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미 스태프가 꾸려져 영화를 준비 중이었고, 오디션도 진행 중이었던 탓이다.

이런 가운데 NEW가 워너브라더스와 '마녀2' 협상을 시작하면서 다시 재논의가 시작됐다. 양측은 NEW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에 '마녀2' 타이틀을 쓰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브라더스와 NEW 협상이 마무리되면 박훈정 감독은 계획대로 '마녀2'를 연출하게 된다. 박훈정 감독은 신작을 올 연말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박훈정 감독이 '마녀2'로 신작을 만들게 되면 전편의 주인공 김다미가 등장한다. 반면 협상이 결렬되면 김다미가 출연하지 않고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과연 박훈정 감독이 '마녀2'를 선보일 수 있게 될지, 이래저래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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