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4경기' 이동국, 국가대표 은퇴경기 열릴까

파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26 22:46 / 조회 : 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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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매치 104경기를 뛴 '라이언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은퇴 선언을 했다. 이에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저희도 방금 이동국 선수의 SNS 게시물을 확인했다. 은퇴 경기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다. 이전에는 협회에서 A매치 70경기 이상 뛴 선수들에 대한 은퇴식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동국은 자신의 SNS에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 팬들의 마음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전북 구단 역시 "이동국이 오는 28일 전주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K리그1 최종전인 11월 1일에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도 가입했다. 1998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나섰다.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33골(역대 최다 득점 공동 4위)을 넣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한국 남자선수는 총 13명으로 경기수별로 홍명보(136경기), 이운재(131경기), 차범근(130경기), 이영표(127경기), 유상철(120경기), 김호곤(117경기), 기성용(110경기), 김태영(104경기), 이동국, 조영증(102경기), 황선홍(102경기), 박성화(101경기), 박지성(100경기) 순이다.

이동국은 청소년 대표팀(20세 이하)과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기록을 모두 합친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143경기서 59득점했다. 2017년 9월 5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마지막 A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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