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사이트가 예측한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온라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그리고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다.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예측하는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가 2021년 예상 후보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여정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예상 후보에 포함된 바 있다.
이날 윤여정은 "있는 줄도 몰랐다. 곤란하게 된 게 식당을 갔는데 저한테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올라 축하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니라고 했다. 진짜 곤란했다. 그런 걸 누가 예상을 하는 건데 곤란하게 됐다. 이제 (후보에) 못 올라가면 못 타게 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정이삭 감독은 "우리의 보물 같은 윤여정 선생님을 인정 미국인들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 개막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