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깡패 페페와 신경전' 스털링도 폭발, 다리 낚아채며 반격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10.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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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왼쪽)과 페페(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6)이 '원조 몸싸움 깡패' 페페(37·FC포르투)를 만났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와 2020~202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14분 루이스 디아즈(23)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일카이 귄도안(30)이 역전골, 후반 28분에는 페란 토레스(20)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날 스털링은 상대 수비수 페페와 격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39분 페페의 태클에 스털링이 넘어지자, 페페는 스털링이 과도한 액션을 취했다며 얼굴을 들이밀며 언성을 높였다. 페페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스털링이 잠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물러서지 않으며 곧바로 페페의 다리를 낚아채 반격했다.

한 성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털링도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 두 선수의 신경전은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


페페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과격한 몸싸움을 펼치는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포르투로 이적한 뒤에도 변함없는 성격을 보여주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도 이날 "페페가 스털링에게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고 짚었다.

한편 스털링은 동점골을 안기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스털링에게 평점 7.3이라는 좋은 평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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