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신수원 감독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충격에 시나리오 썼다"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10.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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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원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젊은이의 양지' 신수원 감독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충격 받아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그리고 신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이다.

신수원 감독은 "2016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고치던 19살 실습생이 죽었는데 충격적이었다. 그 잔상이 오래 남아있었다. 전동차에 치여서 살갗이 찢겨나가서 스크린도어에 피가 있었고, 가방에 스패너와 컵라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보니 그런 일들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그래서 시나리오 쓰게 됐다. '명왕성'을 만든 이후에 19살의 이야기를 또 한번 했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꼭 만들어야 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했다"라고 전했다.


'젊은이의 양지'는 10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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