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성' 이틀 푹 쉰 로하스, 두산전서 'PS 확정포' 쏠까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10.22 12:00 / 조회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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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로하스. /사진=kt wiz


"리그에 민폐 끼칠 뻔했네요."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과 21일 경기에 연속 결장했지만 22일은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천만다행이다. KT는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KT의 남은 6경기 중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3위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매직넘버 1을 남겨놨다. 5위 두산과 승차는 0.5경기로, 맞대결에서 승리할 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마침 이런 경기에 로하스가 돌아온다.

지난 20일 로하스가 감기몸살 증상을 보여 KT는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최악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로하스는 20일 오전 체온이 37.2도로 측정됐다. 미열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액 치료를 받으며 회복세를 지켜봤는데 열이 그대로였다. 결국 오후 6시경 아주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KBO리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5월 5일 개막, 6개월 가까이 1군에서는 단 1명의 확진자 없이 순항했다. 완주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1군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 전체가 비상사태에 돌입할 터였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살펴보면 1군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을 시 리그 중단까지 검토하게 돼 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1일 오전, 로하스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로하스는 정상 출근했다.

이강철 감독은 21일 삼성전을 앞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잘해야 대타다. 무리는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21일)까지 쉬고 내일(22일)부터 경기에 나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리그에 민폐를 끼치지 않아서 다행"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로하스는 21일 삼성전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KT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20일에는 LG에 6-7로 아쉽게 졌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 박빙 승부로 이어져 로하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건강을 회복한 로하스가 돌아와 '가을야구 확정'을 이끌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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