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 "박은빈은 외유내강, 선배로 파트너로 좋았다" (인터뷰②)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준영 역 김민재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0.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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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사진=냠냠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24)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호흡을 맞춘 박은빈(28)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인터뷰에서 극을 이끌어 간 주연으로 함께 호흡했던 박은빈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민재는 박은빈과 호흡에 대해 "제가 태어났을 때, 이미 연기를 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촬영하면서 (박은빈에게) 많이 의지를 했던 것 같다. 외유내강, 단단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은빈은 일에 선배로, 파트너로 좋았다. 함께 해서 좋은 순간들이었다"면서 "제가 연기하면서 많이 물어봤다. '이런 신에서 힘들고 부담이 있는데, 어떤 방법이 있어?'라고 물었을 때, 좋은 답을 많이 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박은빈으로부터 얻은 조언을 통해 소화해 낸 신이 있다면서 "어머니 앞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있었다. 힘든 상황이었고, 부담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울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를 해줬다. 그리고 그 신을 제가 느낀 감정, 진심으로 했다. 촬영 후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했다고 하자, 감독님도 그렇게 보였다고 하셨다. (조언을 구한 후) 한층 더 나아졌던 신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극중 박준영을 연기하면서 팬들에게 '준폭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준영이 송아에게 여우 같은 행동을 보여왔다는 게 이유다. 이에 김민재는 "여우 같은 행동을 제 입장에서는 하지 않았다"면서 "진심으로 한 건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폭스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극중 박준영처럼 잘 참아내는 성격과는 조금 다르기도 했다. 그는 "참았을 때도 있던 것 가고, (힘든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한 적도 있는 것 같다. 참을 때 참고, 얘기할 때 얘기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살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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