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탬파베이, 3연승 뒤 3연패... 승부는 7차전으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10.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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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허용한 카스티요./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모양새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7차전까지 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휴스턴과 경기에서 4-7로 졌다.


기분 좋게 3연승을 내달리던 탬파베이는 내리 3연패에 빠졌다. 4전 전승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것이다.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 팀의 행방은 7차전에 달렸다.

탬파베이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 아다메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쁨도 잠시. 단숨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5회초였다. 잘 막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를 허용하고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카스티요 역시 위기를 막지 못했다.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스프링어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알투베, 코레아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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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챔피언십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AFPBBNews=뉴스1


1-4 역전을 내준 탬파베이는 6회초 선두타자 카일 터커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터커는 KIA에서 뛰고 있는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이기도 하다. 자신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마운드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7회에는 안타에 이어 폭투까지 헌납했고, 브랜틀리에게 적시타, 브레그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탬파베이는 마르고의 연타석 홈런(솔로·투런포)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은 8회 1사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가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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