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다르빗슈, 사이영 수상하면 69억 보너스... 5위만 해도 34억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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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사이영상을 받을 경우 아시아 최초 수상자라는 명예뿐 아니라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소속팀과 계약에 거액의 보너스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뛰어난 성적을 남긴 다르빗슈가 사이영상을 획득할 경우 600만 달러(약 69억원)를 손에 넣는다. 투표에서 5위 안에만 들어도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고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시즌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좋았다.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시즌을 마쳤고 평균자책점도 리그 2위다.

다르빗슈는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거둔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12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한 제이콥 디그롬(32·뉴욕 메츠)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만약 다르빗슈가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경우 아시아인 최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33·토론토)을 비롯해 2006년 대만 왕첸밍(40·당시 뉴욕 양키스)과 2013년 텍사스 소속 당시 다르빗슈가 2위에 오른 것이 아시아인 최고 성적이다.


기사에 따르면 2018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다르빗슈가 계약을 맺으면서 보너스 조항을 삽입했다고 한다. 디애슬레틱은 "다르빗슈가 이번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보너스 수령을 확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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