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감독 "케인 선발 쓰겠다, 부상 아냐"... 무리뉴 "절대 안 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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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잉글랜드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0)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해리 케인(27)의 선발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57) 감독은 '절대 안 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단순 근육 피로로 보고 있다. 덴마크전 선발 출전을 생각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2일 벨기에와 네이션스리그 리그A 2그룹 3차전을 치렀고, 2-1로 승리했다. 케인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29분을 소화했다. 경기 전 부상 소식이 있었지만, 이상 없이 경기를 뛰었다.

이제 잉글랜드는 15일 덴마크와 다시 경기가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오롯이 쓰려고 한다. 올 시즌 초반 펄펄 날고 있는 케인이기에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쓰는 것은 당연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훈련을 시작했으며, 의료진과 함께 체크하고 있다. 부상보다는 근육 피로 문제다.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리다. '결사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 일정이 빡빡했고, 케인도 자연히 많은 경기에 나섰다. 대표팀 소집 전부터 "사정을 감안해달라"라며 읍소했던 무리뉴 감독이다.

실제로 부상 소식이 나왔다. 근육 피로라 했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 토트넘 의료진과 잉글랜드 의료진 사이에 의견 충돌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의 선발 출전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반대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인이 건강하게 뛰면 문제가 없지만, 다친다면 문제가 꽤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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