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이민호 완벽투-7회 5득점' LG, DH1 잡고 4연승... NC 또 무득점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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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LG 고졸 루키 이민호.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며 4연승을 달렸다. 기분 좋게 2차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2)를 내고도 졌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이민호(19)의 호투에 7회만 5점을 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0의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4연승이다. 1위 NC를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기에 2차전을 비교적 마음 편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NC는 두 경기 연속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방망이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과는 3연패다.

LG 선발 이민호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QS에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2실점 이하'다. 6이닝 무실점은 데뷔 후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15에서 3.87로 낮췄다.

이민호에 이어 진해수가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동환-송은범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호은이 7회말 대타로 들어가 결승타를 때려냈다. 1안타 1타점. 올 시즌 만루에서 2타수 무안타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첫 안타가 나왔다. 이형종이 2안타 1타점를 쳤고, 채은성과 김현수도 1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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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LG 김호은.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 호투했지만, 7회가 아쉬웠다. 여기에 타선이 1점도 뽑지 못했다. 7회말 1실점 후 주자 만루에서 내려왔고, 불펜이 승계주자 3실점을 내줘 최종 4실점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3.00으로 올랐다.

타선은 연이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박민우가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권희동, 양의지, 나성범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산발이었다. 득점권 기회가 2번 있었지만, 적시타가 없었다.

0의 행진이 6회까지 이어졌다. 이민호와 루친스키의 투수전. 이 균형이 7회말 깨졌다. 오지환의 우중간 안타, 대타 박용택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왔다. 여기서 대타 김호은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1-0이 됐다.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고,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2-0을 만들었다. 다음 채은성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고,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이때 NC 실책이 겹쳤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스코어 4-0이 됐다. 다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고, 5-0으로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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