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3년 남은' 데 브라이너, '주급 4.5억+α' 2년 연장 임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10.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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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연장 계약이 임박한 케빈 데 브라이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이너(29)를 일찌감치 눌러앉힌다. 계약이 3년 남았는데 2년을 더 얹어준다. 주급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최소 4억원을 보장한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케빈 데 브라이너가 맨시티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임박했다.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 4600만원)가 기본이며, 옵션이 붙었다. 현재 주급 28만 파운드(약 4억 1600만원)짜리 계약이 2023년까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데 브라이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 2015년 8월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왔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하고 있다.

더 선은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에서 5년을 보냈다. 맨체스터에서 행복하다고 했으며,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미 연장계약 이야기가 있었으나, 잠시 중단됐었다. 다시 진전이 있었고, 임박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를 떠날 뻔도 했다.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혐의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년간 유럽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이적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결과가 뒤집혔고, 데 브라이너도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맨시티로서는 핵심 중에서도 핵심인 선수를 잃을 뻔했다.

계약이 꽤 많이 남은 상황임에도 연장계약을 추진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도 쏜다. 더 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3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는 선수는 6명이 전부다. 데 브라이너가 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더 선은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에 온 이후 엄청난 스타가 됐다. 맨시티가 7개의 트로피를 따내는데 큰 힘이 됐다. 연장계약을 맺으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탄 힘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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