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 6일 키움전에서 허정협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모습. |
이동욱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나성범에 대한 수비 장면에 대한 질문에 "출발이 잘못됐다"고 짧게 답했다. 타구 판단이 잘못됐다고 밝힌 것이다.
NC는 6일 키움전에서 1-2로 졌다. 1-1로 맞선 9회 허정협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경기를 내줬다. 1사 1,2루 상황에서 허정협의 타구가 우익수 쪽으로 향했지만 나성범이 이 타구를 잡지 못하며 안타가 됐다.
허정협은 경기 직후 "제발 잡지 마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마침 나성범이 앞으로 나와서 운 좋게 안타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2루 주자 김하성 역시 직선타로 판단하고 뒤늦게 출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하성이 늦게 홈을 밟아 허정협의 타구는 기록상 2루타 처리됐다.
공교롭게 7일 경기에서 나성범은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선다. 나성범이 과연 수비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