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잘해줘" 최근 2승 8패, 손혁 자책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10.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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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최근 팀 하락세의 원인으로 자신을 탓했다.

손혁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와 홈 경기를 앞두고 팀 부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을 질문에 "방망이나 선발 부진을 모두 떠나서 제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그래도 계속해서 벤치에서 분위기를 잘 내고 있다. 감독인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답했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추석 연휴에 열린 6경기서도 1승 5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돔 구장을 사용하는 관계로 가장 적은 14경기만 남겨뒀지만 5위 두산과 승차는 2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가을 야구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손혁 감독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손 감독은 "조만간 박병호도 돌아올 예정이고, 최근 1~2경기에서 어깨가 좋지 않았던 이정후도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한다. 선발 로테이션도 5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분위기만 쳐지지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선수단 미팅도 개최했다. 손혁 감독은 "최근에 한 번 선수단이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 다행히 선수들 역시 벤치에서 분위기 밝게 좋게 해줬다. 계속 이렇게만 해준다면 된다고 했다. 끝까지 분위기 밝게 유지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타격 훈련을 정상 소화한 박병호는 7일 퓨처스팀으로 이동해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다. 8일 2군 훈련에 나설 예정인 박병호는 9일 다시 상태를 점검해 1군 콜업 시기를 조율한다. 8월 19일 NC전 이후 왼 손등 미세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병호의 복귀도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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