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을 아카데미 장편영화상 韓영화 후보는?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9.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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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이어 또 다시 한국영화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심사 접수 결과를 공지했다. 9월9일부터 23일까지 총 13편의 한국영화들이 접수했다.


이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종이꽃'(감독 고훈)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69세'(감독 임선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자백'(감독 윤종석)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감독 양우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등이 출품했다.

출품작들 중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도 있다. 신청대상이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 내 영화관에서 개봉됐거나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로 상업영화관에서 최소 7일 연속 유료 상영된 영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한정 예외규정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극장운영이 전면 중단된 경우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영진위는 최종 한국영화 출품작은 신청작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10월말 공고 예정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에 '기생충'이 오른 데 이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내년에도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본선에 오를 수 있을지, 또 한번 수상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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