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마드리드서 불행...카메라와 떨어지고 싶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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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은 마드리드 탈출을 늘 꿈꿔왔다.

베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클럽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이곳에서 좋은 기억이 있었다. 행복과 자신감을 느낀다. 내 에너지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베일은 행복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중국슈퍼리그(CSL)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베일은 "변화할 때가 됐다. 한동안 변화를 원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클럽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내게 기회를 줬다. 돌아올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느꼈다. 클럽은 여전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들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토트넘으로 복귀가 옳은 선택이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나는 단지 내 축구를 즐기고 싶다. 마드리드에선 조금 밋밋했다. 모두가 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행복하지 않다면, 최고의 수준을 보이며 뛰기 어렵다"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베일이 스페인 생활에 환멸을 느낀 이유는 미디어의 과도한 관심 때문이었다. 그는 "나는 매우 조용하다. 나는 가능한 카메라와 미디어에서 떨어져 평상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 그것이 내가 그곳(스페인)에서 좋아하지 않았던 점이었다"고 밝혔다.


베일은 공격 진영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벌써부터 해리 케인-손흥민과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공격 어디에서 뛰든 기쁘다. 물론 내 커리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뛰었던 오른쪽이 더 편하다. 스트라이커 뒤나, 왼쪽에서도 많이 뛰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일은 7년 전과 지금의 자신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매시간 터치라인 90야드를 따라 전력질주를 할 수 있는 20세가 아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스스로를 더 관리하고 적절하게 시간을 분배해야 한다. 경기를 더 많이 배우게 된다. 어릴 때는 강한 인상을 주고 싶기 때문에 모든 시간에 100%를 쏟곤 한다. 하지만 경험이 있으면 스스로를 관리하고, 경기를 상황에 따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베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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