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어디서 자꾸 나와?' 첼시, 웨스트햄 라이스에 또 600억 쓴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7 17:07 / 조회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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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노리고 있는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AFPBBNews=뉴스1
이미 3800억원 가까운 돈을 쓴 첼시가 다시 지갑을 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1999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1)를 데려오기 위해 나섰다. 이적료 600억원을 장전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현금이 급하다. 이 사실을 확인한 첼시가 라이스 영입을 추진한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597억원) 이상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돈을 원없이 썼다. 티모 베르너(5400만 파운드), 하킴 지예흐(3800만 파운드), 벤 칠웰(5000만 파운드), 카이 하베르츠(9000만 파운드), 에두아르 멘디(2200만 파운드)를 영입했다. 2억 5400만 파운드(약 3790억원)다. 티아고 실바는 FA로 데려왔기에 돈이 들지는 않았다.

끝이 아니다. 라이스를 마지막 퍼즐로 생각하고 있다. 라이스는 2017~2018시즌 1군에 올라왔고, 그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경기에 나섰다. 2018~2019시즌부터는 주전으로 올라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보면서 지난 시즌 1골 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그만큼 젊고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당연히 그냥은 데려올 수 없다. 첼시는 돈 보따리를 싸들고 웨스트햄을 찾아가기로 했다.

더 선은 "웨스트햄은 지금까지는 라이스는 팔지 않겠다고 하는 중이다. 그러나 첼시는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라이스 영입 협상에 나선다. 첼시는 데려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돈이 없다. 그래디 디앙가나도 웨스트 브로미치에 1800만 파운드(약 268억원)를 받고 보냈다"라고 더했다.

데이비드 설리반 웨스트햄 구단주는 "최근 상황이 더 우울해지고 있다. 자금이 부족하다. 디앙가나의 경우, 우리에게 윙어 8명이 있기에 팔았다. 현재로서는 어떤 선수도 계약하기 어렵다. 돈이 없다"라고 말했다.

디앙가나는 1998년생의 젊은 윙어로 웨스트햄 유스 출신이다. 자체 생산 유망주. 그럼에도 넘길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돈이 급했다.

첼시가 이 틈을 파고든다. 이미 수많은 돈을 썼지만, 멈추지 않는다. 라이스가 첼시 유스 출신이라는 점도 있다. 팀 내 유망주인 메이슨 마운트와 절친이기에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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