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평생 '네 멋대로 해라'와의 싸움..그 이상은 없을 것"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25 11:00 / 조회 :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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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 사진=TCO(주)더콘텐츠온


배우 양동근(41)이 자신의 인생작으로 손 꼽히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양동근은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코미디의 귀재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양동근은 극중 장소장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쳤다.

'죽지않은 인간들의 밤'에서 장소장 역할로 코믹 인생캐릭터를 다시 쓴 양동근. 코믹한 양동근의 모습도 좋지만 여전히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는 그의 인생캐로 꼽히고 있다. 양동근은 또 그런 진지한 역할에 대한 갈증이 없을까.

양동근은 "매 인터뷰 때마다 '네 멋대로 해라'에 대한 질문이 나온다. '네 멋'을 기준으로 보신다"라며 "그때가 2002년이니까 근 20년 동안 '네 멋대로 해라'와의 싸움이었다. 그게 기준이 됐다. 그게 너무 세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동근은 "야구로 비교하자면 장외 홈런으로 넘어갔다. 그 후로 모두가 장외홈런을 기준으로 본다. 근데 선수는 번트도 치고 삼진아웃도 당하고 한다. 저도 한 20년 간 딜레마가 있었다. 내가 어떻게 이것을 벗어날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넘어갈 수 없고 '네 멋대로 해라' 같은 것도 할 수없다. 그게 가장 부담감이다. 제 생각에 진중한 것은 그 한작품이면 됐다. 배우로서 그거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추석을 앞두고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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