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말소된 두산 베어스 오재원. |
두산 관계자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이 있다. 오재원이 말소됐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빠진 자리에 등록되는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29, 5홈런 26타점, OPS 0.685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31로 좋지 않다.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많았고, 부상자 명단에만 세 번 올랐다. 주장 자리도 오재일에게 넘기고 말았다. 두 번째 FA 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은 더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이 전부다. OPS도 0.444에 그치고 있다. 구단은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