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승진 "아버지 무서웠다..가랑이 벌렸다고 혼나"

여도경 인턴기자 / 입력 : 2020.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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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김승진이 아버지와 불편했던 활동 시절을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80년대 대표 하이틴스타 김승진의 추억의 인물 찾기 과정이 담겼다.


이날 김원희 "데뷔를 음악다방에서 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김승진은 "매니지먼트나 제작을 다 아버지가 하셨다. 아버지 생각엔 무대 전 무대 경험을 하기 위해 음악다방에 서게 했다"며 당시를 밝혔다.

김원희는 "당시에는 음악다방에 서는 것도 쉽지 않았다. 어떻게 섰냐?"라고 의아해하자 김승진은 "그것도 아버지가 다 하셨다.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서 홍보하셨다. 입소문이 났고, 다른 음악다방에서도 연락왔다. 그러다가 KBS '젊음의 행진'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아버지의 정성을 밝혔다.

그러나 김승진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버지랑은 부모 자식 간의 추억은 없다. 항상 방송할 때도 모니터를 다 하셨다. 모니터를 다 하니까 너무 불편했다. 가수들은 시청자들 반응을 생각하지 않냐. 근데 나는 아버지가 어떻게 말할지가 더 무서웠다. 심지어 노래부를 때 '가랑이를 많이 벌린다'고 혼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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