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감독 "'피원에이치' 개봉 시점에 코로나19 이슈, 묘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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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감독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창 감독이 '피원에이치:새로운 세계의 시작' 속 바이러스 관련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피원하모니는 22일 오전 11시 영화 '피원에이치:새로운 세계의 시작'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피원하모니는 "연기도 처음이고 작품도 처음이어서 부담감도 됐는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고 나서는 기대감과 설렘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피원하모니는 이어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쓰실 때 MBTI 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저희와 함께 하면서 각자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희 음반 활동에도 이어져서 더 편하게 저희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창 감독은 작품 내 바이러스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이 영화는 사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 완성됐다"라고 말하고 "평소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여러 잡다한 고민과 생각들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해왔고 코로나19처럼 자연에 의해 발생되는 게 아닌, 인위적인 매개체로 뇌를 건드려서 인간이 갖고 있는 감정 조절을 못하게 되는 바이러스를 구상해봤었다"라고 밝혔다.


창 감독은 "공교롭게도 이 작품이 개봉할 시점에 코로나19가 점령하게 돼 묘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피원하모니가 선보인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분노와 폭력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SF 휴먼 드라마. 작품에는 북두칠성의 동쪽에 자리 잡아 북두칠성을 이끄는 희망의 별 알카이드와 북두칠성 옆에서 희미하게 빛나지만 이를 보게 된 자는 곧 죽는다는 악마의 별 알코르(사조성)의 전설을 바탕으로 소년들의 성장을 그린다.

'계춘할망', '표적',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창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피원하모니의 음악적 세계관을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완성했다. 이 작품에는 피원하모니 멤버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과 함께 정진영, 정용화, 김설현, 조재윤, 최여진, 정해인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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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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