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진구→최시원, 역대급 폭풍에 회항 결정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9.22 09:21 / 조회 :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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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그야말로 태평양 리얼 생존기가 펼쳐졌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6회에서는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망망대해 속 극한에 몰리는 진구-최시원-장기하-송호준의 모습이 담겼다. 항해 이후 최악의 날씨와 맞닥뜨린 '요트원정대'는 역대급 파도와 강풍을 만나 살아남기 위한 항해를 펼쳤다. 대자연의 위력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네 남자의 리얼 모험기가 생생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됐고,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요트원정대' 대원들은 어마어마한 파도와 강풍, 극심한 뱃멀미를 견뎌야 했다. 대자연이 만들어낸 거센 위협 속 '요트원정대'가 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 때 생각나는 존재는 바로 가족이었다. 진구는 요트 한 쪽에서 뱃멀미를 이기기 위해 즐거운 생각을 한다며 아내, 아이들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폭풍의 밤을 보내고 또 다시 아침이 찾아왔다. 어제부터 시작된 비바람은 더욱 거세 졌고, 요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며 대원들을 초긴장 상태로 내몰았다. 그런 와중에도 장기하는 샌드위치를 만들었고, 몰아치는 강풍 속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대원들은 먹방을 펼쳤다. 그 어디서도 하지 못할 경험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색다른 광경을 선사했다.

장기하는 "그 날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제가 먹어보니 진짜 맛이 없었는데, 그걸 최고의 샌드위치라고 해주더라"라며, 진구의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울컥하는 장기하의 모습에서 힘든 상황 속 위로가 되고 힘이 된 '요트원정대' 대원들의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대자연은 언제나 예측불허였다. 나름의 각오로 출발한 여정이었지만, 계속되는 거센 바다의 위협에 대원들은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갔다. 최시원은 "5m파도가 왔다갔다 했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건 괜찮은데 좌우로 흔들리면 시선이 바뀌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진구는 "파도는 참을 뿐, 극복은 안 된다"라고 말하며, 공포로 변해버린 바다를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지원선과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김승진 선장은 계속 갈 것을 제안했고, 장기하는 촬영 중단을 요청한 것. 진구는 "점점 대원들이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육체적인 고통이 쌓여가고 있는데, 즐거운 항해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때가 온 것 같다"며 울컥했다. 장기하는 "우리가 남십자성까지 가는 게 목표이기도 하지만 이미 달성한 것도 많은 것 같다. 항로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지 아닐까 싶다"며 솔직한 의견을 냈다.

이에 김승진 선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 대원들은 미안한 마음과 함께 목표를 포기했다는 패배감을 느꼈고, 요트 안은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흘렀다. 김승진 선장은 "우리 진 것 아니다"라며 대원들을 격려했고, "살다 보면 뜻대로 안 되는 일도 많다. 대원들과 대화 속에서 각자의 마음과 감정들을 읽었다"며, "돌아가면 어때. 괜찮아. 우리 분위기를 모험에서 즐거움으로 돌리자"라고 말하며 새로운 여정을 제안했다.

태평양 항해의 부푼 꿈을 안고 출항한 '요트원정대'는 회항을 결정했지만, 이 과정 역시 모험의 일부분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바다의 상황 속 '요트원정대'는 함께하며 팀워크를 쌓아왔고, 어디서도 하지 못한 경험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힘찬 파이팅과 함께 새롭게 나아가는 '요트원정대'의 모습이 과연 이들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또 이 과정에서 어떤 즐거움을 찾아낼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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