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달라진' 충남아산, 우승 후보 괴롭혔다...'결정력은 숙제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0.09.21 21:44 / 조회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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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올 시즌 K리그2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수원FC가 전반 초반부터 당황한 적은 없었다. 승리는 거뒀지만 충남아산의 맹공에 혼쭐이 났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에 0-2로 패배했다.

경기가 펼쳐지기 전 수원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압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의외의 경기가 펼쳐졌다. 충남아산은 전반 1분 브루노의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쉴 틈 없이 수원을 몰아붙였다. 달라진 모습의 충남아산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충남아산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 시즌 초반 무승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거듭했지만 조금씩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충남아산의 경기력은 달라져 있었다. 아무리 ‘우승 후보’ 수원이라고 해도 충남아산은 무서울 것이 없었다.

그런 자신감은 그라운드에서 나타났다. 선수들 간의 신뢰는 두터웠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박동혁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했던 투지 넘치는 모습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쳤다. 특히 브루노는 완전히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10분 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충남아산은 주도권을 잡고 수원을 압박했다.

경기는 라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수원의 2-0 승리로 끝났다. 우승 후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충남아산이었기에 결과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분위기가 오르면 훨씬 무서워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홈에서 수원에 0-5로 대패했던 시즌 초반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내용만큼은 오늘이 시즌 최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런 모습을 매 경기 보여준다면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선수들의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골 결정력 문제는 숙제로 남았다. 전반전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빗나가거나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에 패배한 충남아산은 리그 최하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7위 FC안양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헬퀴스트가 완전히 부상을 털어내고 오늘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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