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동반 파이널B' 서울-수원, 어쩌다 강등 걱정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21 05:15 / 조회 :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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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열린 서울-수원 경기의 전광판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를 대표하던 전통의 명가가 사상 최초로 파이널B에서 한 차례 다시 맞붙게 됐다. 서울과 수원이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서 강등권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4번째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7승 4무 11패(승점 25점)를 기록, 7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광주와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9골이나 밀렸다.

이날 서울은 경기 전까지 파이널A 자력 진출이 불가능했다. 헌데 동시에 열린 경기서 6위였던 강원이 11위 수원에게 덜미를 잡혀 서울이 대구를 잡기만 해도 파이널A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2012년 스플릿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서울과 수원이 동시에 파이널B에 위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이 2016년과 2019년 파이널A에 실패했었고 서울은 2018년 파이널B로 떨어졌다. 서로 엇갈렸지만 이번 시즌은 나란히 강등을 두고 싸우게 됐다.

아직 파이널B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남은 5경기에서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된다. 7위 서울부터 12위 인천까지 승점 차이는 불과 7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서울은 그나마 강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승점 6점' 짜리 경기를 내준다면 격차는 순식간에 줄어들게 된다. 서울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은 구단 역사상 2번째로 파이널B로 떨어진 부분에 대해 "팬들께 죄송한 마음 밖에 없다. 그래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9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 지난 경기를 곱씹는다고 도움은 되지 않는다. 앞으로 서울다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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