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훈련장에 도착한 베일. /AFPBBNews=뉴스1 |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베일은 구단에서 그의 짐을 챙기면서도 대부분의 레알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다. 레알 선수들은 임대를 떠나는 베일에 안도했다"고 엘 치링기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에 복귀하기 직전이다. 이적 방식은 임대가 유력하다. 이미 모든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또 다른 레알 선수인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4)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곧 입게 된다.
2013년 9월 레알 이적 이후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팀 적응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베일이 여전히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있었고 지난 8월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는 출전 명단에 제외되자 마드리드 근교에서 골프를 친 영상도 공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일은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전성기 시절 최고의 스피드를 뽐냈던 베일인 만큼 좋았던 기억들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