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X윤여정 '미나리'..美매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예상 후보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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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나리' 스틸컷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후보를 각 부문별로 발표한 가운데 한예리와 윤여정이 출연한 영하 '미나리'가 작품상 후보로 꼽혀 눈길을 끈다.

버라이어티는 17일 '2021년 오스카 후보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후보를 공개했다.


작품상 후보 10개 영화는 '더 파더'(The Father),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Ma Rainey’s Black Bottom), '맹크'(Mank), '미나리'(Minari),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 '노마드랜드'(Nomadland), '원 나잇 인 마이애미'(One Night in Miami), '소울'(Soul),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등이다.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후보는 오스카 시상식 전까지 주기적으로 바뀔 수 있지만,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하고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후보에 올라 주목된다. '미나리'는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올초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예측하는 미국 사이트 어워즈와치는 지난 2월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로 오를 것을 예측하기도 했다.

'미나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한국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로는 '맹크' 데이빗 핀처, '원 나잇 인 마이애미' 레지나 킹,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샤카 킹, '더 파더' 플로리안 젤러, '노마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등을 후보로 꼽았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안소니 홉킨스, 다니엘 칼루야, 델로이 린도, 톰 행크스, 개리 올드만이 올랐고 여우주연상은 바이올라 데이비스, 바네사 커비, 프랜시스 맥도맨드, 미셸 파이퍼, 레이첼 지글러가 랭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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