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은퇴선언→코로나19 속 콘서트..왜 그러나 [★NEWSing][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9.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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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진=김창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던 박유천이 몰래 연예계에 복귀하더니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콘서트 강행 의지를 전했다.

16일 박유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에는 "안녕하세요, 곧 시작될 박유천의 태국 활동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이 게시물에는 박유천의 태국 활동 스케줄이 담긴 이미지도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달 중 앨범 선주문을 받고 오는 10월 공식 앨범과 태국 버전의 새 싱글을 발매한다. 박유천은 이어 11월 27일 태국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하루 뒤인 28일에는 현지의 유니온 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서트를 컴백 첫 미니콘서트로 계획하고 있다.

박유천 측은 태국에서 개최 국가가 태국인 이유에 대해 "지난번 태국 팬미팅 반응이 좋았고, 현지에서 찾아주는 곳이 많다"며 "팬미팅 이후 현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많이 들었고, 현지 스타들과 만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직후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눈물 흘리며 결백을 주장한 그는 자신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연 눈물의 기자회견 후 국과수 검사 결과 박유천은 마약 양성 판정을 받고, 필로폰 투약 및 구매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박유천은 소속사를 나왔고 연예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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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유천 SNS


하지만 그는 지난해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며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에도 공식 사이트 개설, 유료 팬클럽 모집, 화보집 발간, 온라인 팬미팅을 이어가며 '은퇴 번복'으로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는 앨범 발매 계획을 알렸다. 박유천이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가수 복귀를 시도하자 대중의 시선을 곱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콘서트 개최까지 알리며 밉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가수들이 해외 콘서트 및 국내 콘서트를 취소하고 언택트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당당하게 콘서트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은퇴 번복 후, 콘서트까지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박유천이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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