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는 조상우다" 손혁 감독의 무한 신뢰 [★고척]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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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마무리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26)의 블론세이브에서 손혁(47)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손혁 감독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조상우는 조상우다. 한 시즌 치르다보면 팀의 마무리는 3~4개 정도는 블론 세이브를 한다. 그 전까지 한걸보면 충분히 그런 날이 올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지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 6-5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했지만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지난 8월 29일 고척 삼성전 이후 15일 만에 범한 블론세이브였다. 키움은 연장 승부 끝에 6-6 무승부를 거뒀다.

손혁 감독은 "그 순간에 가장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바로 조상우다. 다른 투수가 올라갔어도 맞았을 것이다. 우리로선 마무리 조상우를 믿어야 하지 않겠나"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하고 있다. 나쁜 신호가 아닐까. 손혁 감독은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그동안 계속 좋았다가 최근 5경기 좋지 않았던 것이다. 자꾸 좋지 않은 이유를 찾으면 조상우가 더 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다. 물론 정말 좋지 않을 때는 이야기 해줘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굳이 지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오늘, 내일 잘 던지면 또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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