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도움 폭발' 발렌시아, 레반테 4-2 제압... 시작부터 '신바람' [라리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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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2개를 만들며 발렌시아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발렌시아 CF의 '보석' 이강인(19)이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어시스트 2개를 폭발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발렌시아도 지역 라이벌 레반테를 잡고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강인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전에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발렌시아도 4-2로 승리했다.


신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의 중용할 뜻을 내비쳤고, 이강인은 프리시즌 4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팀의 개막전에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막시 고메즈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됐다. 단순히 투톱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전방위 움직임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빼어난 활약이었다.

0-1로 뒤진 전반 12분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다. 반대편의 파울리스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택배 크로스'를 쐈고, 파울리스타가 머리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9분에는 두 번째 어시스트가 나왔다. 1-2 상황에서 역습에 나섰고,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에 나섰다. 수비를 달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달린 막시 고메즈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고메즈가 마무리하며 2-2 동점이 됐다.

후반 들어서도 강력한 슈팅을 한 차례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이후 후반 27분 마누 바예흐와 교체되면서 이날 역할을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을 포함해 총 75분을 소화했다.

경기는 레반테가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만에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지만,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다시 1골을 내줬으나, 또 한 번 이강인의 도움이 나와 동점이 됐다.

그리고 후반 30분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이강인 대신 들어간 바예호가 데니스 체리세프의 도움을 받아 레반테 골망을 갈랐고, 3-2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통해 바예호가 또 한 골을 넣었고, 4-2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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