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9회 집념의 3점! KT, 정우람 넘고 5-4 역전승... 한화 4연패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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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화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KT 선수들. /사진=OSEN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2-4로 뒤져있다가 9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는 집념을 발휘해 5-4로 이겼다.

역전 드라마의 구간은 9회말이었다. KT는 상대 마무리 정우람을 공략해 찬스를 마련했다. 선두 장성우가 중전 안타,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3루. 여기에 조용호가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해 3-4로 추격했다. 한화 1루수 브랜든 반즈가 타구를 잡았지만 이를 놓쳐 공을 뿌리지 못했다.


KT는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로하스였다.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송민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사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2회초 2사 1,3루서 최인호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고, 이용규도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 2회말 1사 1,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 기회로 연결했다. 또 심우준의 동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다시 리드를 잡은 쪽은 한화였다. 4회초 7번 선두 강경학의 번트 이후 오선진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댔다. 여기에 상대 포일에 힘입어 강경학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최인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초 오선진의 추가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9회말 KT가 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 입장에서는 정우람의 부진이 뼈아팠다. 앞서 박상원, 안영명, 윤대경, 강재민, 김종수 등 5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믿을맨 정우람이 무너졌다. 한화도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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