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라이블리 113구 헌신! 삼성, LG 5-1 꺾고 4연패 탈출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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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가 12일 잠실 LG전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이블리의 역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팀 간 12차전서 5-1로 승리했다.


삼성은 주중 한화와 더블헤더를 포함 5경기를 치르며 불펜 소모가 극심했다. 라이블리가 무려 8이닝을 책임져 큰 힘을 얻었다. 라이블리는 113구를 던지며 팀의 불펜 걱정을 해소했다.

타선에서는 팔카(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강민호(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삼성이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3루서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을 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1-0으로 리드하던 삼성은 4회초 팔카의 투런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다. 팔카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팔카는 4구째 140km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L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라모스는 2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4구째 낮은 코스로 떨어진 128.4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시즌 32호.

삼성 역시 한 방으로 달아났다. 3-1로 쫓기자 5회초, 강민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민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며 LG 선발 임찬규를 괴롭혔다. 7구째 체인지업이 밀려 들어왔다. 강민호가 놓치지 않았다. 잠실구장 가장 깊은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라이블리는 4회 라모스에게 1점 홈런을 맞았을 뿐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했다. 7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4개였는데 8회에도 올라왔다. 라이블리는 유강남, 박용택, 김호은을 공 9개로 정리해 임무를 200% 완수했다. 8회까지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다.

삼성은 9회초, 점검 차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1로 앞선 9회말에는 마무리 오승환이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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