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손에 수갑 채운다? 예측불가 전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9.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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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악의 꽃'에서 이준기와 문채원이 피의자와 형사로 맞대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0일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몬스터유니온) 측은 도현수(이준기 분)가 아내이자 형사 차지원(문채원 분)에 의해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도현수와 차지원의 눈빛에는 말 한마디 없어도 많은 감정이 오가고 있다. 이어 수갑을 꺼내든 차지원과 그런 그녀에게 순순히 손을 내맡긴 도현수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애달픔을 더한다.

여기에 애써 감정을 추스르며 형사로서 본분을 다하려는 차지원의 굳은 노력이 엿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곧 체포될 상황에 놓인 도현수는 담담한 태도로 상반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안타까움을 배가한다.

앞서 방송에서는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도현수를 체포하려 했던 최재섭(최영준 분)이 이를 보류하면서 그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줬다. 이에 도현수는 차지원과 함께 자신을 죽이려 했던 백만우(손종학 분)를 향해 미끼를 던졌고 이 계획의 성패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터.


더불어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자각한 뒤 그 어느 때보다 애틋했던 도현수와 차지원, 그들 앞에 펼쳐진 예상 밖의 현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한층 더 조여들게 하고 있다. 그 어떤 험난한 고비도 함께 할 것 같았던 두 남녀 사이에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져 형사와 피의자로 탈바꿈 시킨 것인지 10일 방송될 13회를 향한 호기심이 폭주 중이다.

더불어 도현수의 뜻대로 백만우의 뒷덜미 역시 제대로 잡아낼 수 있을지 '연주시 연쇄 살인사건'을 둘러싼 물고 물리는 쫄깃한 심리 서스펜스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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