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포든 스캔들女 "온라인서 만났다, 즐거운 시간 보냈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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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왼쪽)와 필 포든. /AFPBBNews=뉴스1
메이슨 그린우드(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 포든(20·맨체스터 시티)이 국가대표팀 소집 도중 호텔로 여성 2명을 불러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이들이 만난 여성들이 입을 열었다. 격리지침을 위반한 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 선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린우드와 포덴이 만난 여성들은 아이슬란드 국적 모델인 나디아 군나르스도티르(20)와 라라 클로센(19)이다. 이들은 사촌지간이다.


나디아는 "그린우드와 온라인에서 만난 사이다. 그린우드가 아이슬란드에 오기전부터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격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미 경기를 치렀고 검사를 받았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지난 6일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나란히 나섰고 잉글랜드도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경기 다음날 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부인을 숙소로 초대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만 나디아를 만나려고 했지만 이야기를 전해 들은 포든이 뒤늦게 관심을 드러냈다. 여성들이 직접 선수들의 방에 들어간 것은 아니고 추가로 해당 호텔 방 2개를 예약했다.


나디아는 "우리 4명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정말 나이스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라라 역시 "그들은 우리를 잘 대해줬다. 정말 신사다웠다"고 했다.

다만 후폭풍은 거세다. 맨시티와 맨유는 선수들의 행동을 비난했고 대표팀에서 즉각 쫓겨났다. 아이슬란드 경찰까지 검역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실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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