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AFPBBNews=뉴스1 |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선수들에게 스트로크 보너스가 주어졌다. 랭킹 1위 존슨은 10언더파, 9위 임성재는 4언더파 상태로 대회를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폭발했다. 2라운드 출전 선수 중 최저타의 주인공이 됐다. 남은 2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상금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거머쥘 수 있다.
만 22세5개월인 임성재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2세7개월에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될 수 있다.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 경신도 노린다. 지금까지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작성한 최고 성적은 2011년 최경주(50·SK텔레콤)가 기록한 공동 3위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득녀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