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라모스 30호포' LG, 염경엽 복귀한 SK 꺾고 2위 키움 1G 추격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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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타자 라모스.
LG 트윈스가 8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질주했다. 2위 키움과 1G차로 좁혔다. 반면 SK는 염경엽 감독이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왔지만 4연패를 막을 순 없었다.


선발 정찬헌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 지원을 톡톡히 받았다.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반면 SK 선발 백승건은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멀티히트를 기록했는데 이 중 하나가 영양가 만점의 3점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시즌 30호, 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썼다. 이어 오지환이 3안타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은 난타전이었다. 1회말 SK가 로맥과 최항의 적시타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LG가 박용택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3회 1사 만루서 양석환의 몸에 맞는 볼,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빼앗긴 SK는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만루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김성현의 적시타로 4-4를 만들었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볼넷으로 골라 출루했다. 다음 정근우가 희생번트를 댔는데 김세현이 한번 더듬었고, 송구 실책까지 범하는 사이 오지환이 홈을 파고 들었다. 다시 5-4 역전. 계속된 무사 2, 3루서 라모스가 김세현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이병규 타격 코치가 1999년에 세운 30홈런 고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무려 21년만이다.

LG는 7회말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8회 양석환의 쐐기 스리런 포가 터졌다. 지난달 27일 군 제대 후 첫 홈런이었다. 그리고 9회 2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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