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하얀 천과 바람' 타고 제주行→유튜브·콘서트 근황 中 미담[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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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근 몇 년 간 팬들 앞에서만 활동하던 그가 목숨을 살린 '미담'의 주인공이 된 것.

KBS는 31일, 김현중이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 제주도 서귀포시 한 일식당에서 주방장 오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했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현중은 당시 쓰러진 주방장의 몸을 확인한 후 머리를 세워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푸는가 하면, 직접 주방장의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식당 직원들에게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쓰러진 이에 대한 응급처치와 상황 지휘를 한 김현중은 목숨을 살린 은인으로 집중 조명받게 됐다. 특히 김현중은 당시 캡 모자를 쓰고 있어 뒤늦게 신원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김현중의 근황이 미담을 통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현중 측은 스타뉴스에 해당 내용이 맞다고 확인한 후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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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현중은 2005년 아이돌 그룹 SS501로 데뷔해 왕성하게 가수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해왔다. 그는 SS501로 'U R Man', 'Love Like This', 'Snow Prince', 'Fighter',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의 히트곡을 냈고,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으로 배우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당시 김현중은 윤지후 역을 통해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또 그는 '장난스런 KISS',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 출연했다.

그러나 김현중은 2014년 8월 전 여자 친구와 임신, 폭행 논란을 겪고 긴 시간 법정 싸움을 가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2017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2018년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복귀했지만 0.1%의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김현중은 이후 'HAZE', 'NEW WAY', 'SALT' 등의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의 활동에 집중했지만, TV 출연 없이 월드투어 등으로 팬들과의 만남만 가졌다. 이 가운데 김현중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HJ CHANNEL'(현중채널)을 오픈하고 유튜브로 당시부터 시작한 바다낚시, 요리, 그림, 편의점 꿀 조합 등 자신의 제주도 라이프를 전했다. 이 유튜브 채널은 50만 명까지 구독자를 모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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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네치아


그런 그가 오는 10월 3일 랜선 콘서트를 개최를 앞두고 오늘 뜻밖의 미담 소식을 전했다. 오랜만에 '미담꾼'으로 주목 받은 김현중이 어떤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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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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