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을 던지는 케이시 켈리. /사지=OSEN |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켈리의 호투와 베테랑 김현수,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3위 LG는 55승40패2무를 기록했다. 4위 두산(52승41패3무)과 격차도 2경기차로 벌렸다.
켈리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경기였다.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경기가 우천 중단됐다.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면 노게임이 선언되는 상황. 승리투수를 눈앞에 둔 켈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서 약 1시간 5분 뒤 경기가 재개됐다. 켈리도 호투를 이어나갔다. 이날 켈리는 6이닝(87구)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이어 나온 불펜진 최성훈, 송은범, 진해수, 고우석 등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진해수의 경우 5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LG 타선은 1회말부터 선취 득점을 올렸다. 2사 2루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말에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내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후속 유강남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말 1사 후에는 홍창기가 2루타, 양석환이 내얀 안타를 기록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라모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도 3-0으로 벌어졌다. 두산도 8회초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오히려 LG가 8회말 유강남의 쐐기 솔로포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번 경기에 앞서 열린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양 팀은 점수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의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두산은 정수빈이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몰아쳤다.
) |
|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적시타를 기록한 LG의 박용택. /사진=OSE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