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아, 잘 던지고 전화해" 여전히 SK 챙기는 김광현 [★인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28 00:02 / 조회 :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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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왼쪽)과 2019시즌 SK에서 뛰던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문승원(31)에게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단순한 선배 그 이상의 존재다. 2017시즌부터 풀타임 선발을 소화한 문승원은 평소 김광현을 멘토로 삼는다.

문승원은 지난 23일 '절친한 선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신시내티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두자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김광현은 "잘 던지고 전화해라"는 장난이 돌아왔다.

그러자 문승원은 곧바로 호투로 화답했다. 27일 KIA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비록 승수는 적은 편이지만 소화 이닝이 110이닝으로 리그 국내 선발 중에 가장 많고 평균 자책점 역시 리그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경기 후 만난 문승원은 "(김)광현이형에게 첫 승을 축하하려고 통화를 했다. 통화 중이었지만 이후에 연락이 닿은 형은 '잘 던지고 전화하라'고 하더라. 욕을 먹은 것이다. 당시 삼성 상대로 좋지 않았던 때(4⅔이닝 6실점)였다. 우리 팀 기록을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광현은 오는 28일 오전 4시 15분 피츠버그를 상대로 선발 2연승에 도전한다. 취재진에게 몇 시에 하느냐고 경기 시간을 물은 문승원은 "형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호투를 기원했다.

그렇다면 문승원은 미국 진출 욕심은 없을까. 취재진의 권유에 "아직 FA(프리에이전트)까지 많이 남았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문승원은 빠르면 2022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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