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한화, LG전 싹쓸이 2승+팀 3연승! 김이환 호투-이용규 3안타

잠실=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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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 LG전에서 활약한 한화의 이용규.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또 이겼다. 시즌 초반 지독히 시달렸던 LG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이환의 호투와 이용규, 노시환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전날(23일) 4-3으로 이겼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LG와 2연전을 싹쓸이 승으로 마무리했다. 또 팀 3연승에도 성공했다.


먼저 지난 6월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78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이환이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4이닝(84구) 1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초반 좋은 공을 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이용규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을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여기에 강경학과 송광민, 브랜든 반즈, 이해창, 노수광이 타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노시환의 경우 3안타를 날렸다. 이날 한화는 안타 14개를 날렸다. 반면 LG의 안타는 5개였다.

시작은 LG가 좋았다. 2회말 1루에 있던 이형종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화 포수 이해창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형종은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 상황에서는 장준원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홈으로 악송구를 범했다. 이형종은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고, 장준원은 1루를 돌아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김이환은 8번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 9번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만들지 않았다.

5회초 한화도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 임종찬의 안타 이후 9번 이해창이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이용규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3루 상황에서는 강경학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반즈도 적시타를 날리면서 2-1 역전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초에도 선두 노시환의 내야안타, 노수광의 좌전안타, 이어 대타 정진호가 희생번트를 댄 것이 상대 불펜 진해수는 3루 송구를 택했다. 하지만 세이프 선언. 이에 한화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해창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 3-1.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는 송광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2사 2루서 LG 좌익수 이형종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9회초 1사 후 노시환과 노수광이 연달아 3루타를 때려내 쐐기 점수를 터뜨렸다. LG는 9회말 정주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마무리 정우람을 올려보냈다. LG도 동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날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88구) 5탈삼진 무볼넷 9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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