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성훈, 여고생에 욕설 시비? "허위사실" 고소장 접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8.13 17:54 / 조회 : 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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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가수 강성훈이 여고생과 시비에 휘말렸다는 글이 확산되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성훈은 이날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근 주요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성훈과 시비가 붙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강성훈과 같은 동네에 사는 18살 여고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강성훈이 분리수거 하러 혼자 나왔을 때 실수로 부딪혔고 강성훈이 들고 있던 게 다 떨어졌다"며 "강성훈이 인사 한 번 한 적 없는 나한테 '야야'거리며 화를 냈고, 그래도 내가 원인제공을 한 건 사실이므로 죄송하다고 서너 번 정도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하지만 강성훈은 여전히 화난 얼굴로 꺼지라며 나를 밀쳤다"며 "너무 세게 밀어서 뒤로 자빠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며 손자국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글쓴이는 "다음날 친구랑 통화하면서 그 일을 얘기했는데 하필 또 강성훈이 들었다. 패드립과 성적인 욕을 제외한,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들었고 이제까지 먹어온 욕보다 그날 하루에 먹은 욕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무서워서 고개 푹 숙이고 눈 피하고 죄송하다 했는데 강성훈이 내 턱에 손가락을 대고 내 고개를 확 올리더니 니가 뭘 잘못 했는지는 아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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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여고생과 시비가 붙었다는 글이 퍼지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스타뉴스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강성훈 측은 스타뉴스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강성훈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누군가와 시비를 붙었던 상황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강성훈 측은 "워낙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포털 사이트에 게시 중단 요청을 했지만, 지속적으로 글을 올려 법적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악의적인 비방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을 상대로 적극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강성훈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송치된 A씨에 대해 구약식 벌금 처분을 내렸다.

정솔 측은 "강성훈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악성 게시물로 오랫동안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무차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고통을 주는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며, 강력히 처벌되어야 하는 큰 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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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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