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우린 아이돌+아티스트" 유니크·트렌디한 K밴드 등장[종합]

청담=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8.13 16:00 / 조회 :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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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 스토리


밴드 루시(LUCY,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가 완성된 신인의 면모를 뽐냈다.

루시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루시는 먼저 "저희가 '슈퍼밴드' 준우승을 차지한 게 끝이 아닌, 루시로 다시 뭉쳤다. 지금 이런 순간들이 모두 꿈만 같고 그렇다"며 데뷔,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루시의 새 앨범 '파노라마'는 여름의 다양한 단상들을 담아낸 앨범으로, 지난 5월 첫 싱글 '개화'로 따스한 봄을 노래한 루시는 이번 앨범에서 청량한 여름을 이야기한다. 여름날 아침의 싱그러운 하늘을 연상케 하는 첫 번째 트랙 '조깅'부터 한여름 밤 페스티벌의 열기를 담은 'Flare(플레어)'까지 총 6곡을 점점 더 짙어지는 여름의 농도를 트랙 순으로 배치했다.

루시는 프로듀싱 뿐만 아니라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루시는 앨범에 대해 "한 여름날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담았다"고 표현했다.

타이틀곡 '조깅'은 통통 튀는 청량한 멜로디 라인과 제목처럼 빠르게 달려나가는 템포가 특징인 곡으로, 경쟁하듯 뛰기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속도감에 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가사를 얹었다.

이날 라이브로 공개된 '조깅' 무대에서 루시는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 연주가 탑라인을 이끌어가는 밴드 사운드가 확실히 다른 보이밴드와의 차별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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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 스토리


수록곡 '수박깨러가'는 경쾌한 트로피컬 장르로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서브 타이틀 곡인 '스트레이트 라인'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팬들의 곁을 지키며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루시의 마음을 담았다.

싱어송라이터 수란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미싱 콜'은 헤어짐으로 생긴 부재를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내 풍부한 감정선을 표현했으며, 이외에도 헤어진 연인에 대한 공허한 감정을 담은 '충분히', JTBC '슈퍼밴드' 최종 결승 무대에서 선보인 '플레어'까지 루시의 독보적이고 다채로운 색을 발견할 수 있다.

루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베이스 겸 프로듀서 조원상, 드럼 겸 보컬 신광일, 보컬 최상엽으로 이뤄진 4인조 밴드로, 지난해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루시의 강점으로 바이올린과 드럼을 연주하는 보컬을 꼽았다. 바이올린을 맡은 신예찬은 "리드기타 대신 바이올린이 있다. 외국에는 몇몇 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없다"며 "더 많은 소리를 따듯하게 감쌀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신광일은 "제가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원래는 베이스를 쳤었다. 루시를 하면서 드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루시는 앞으로 아이유, 데이식스, 소란, 최백호, 레드벨벳 조이 등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밴드로 정의되기 보다 루시라는 장르를 개척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비록 나이가 조금 있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돌과 음악을 제대로 하는 아티스트 적인 모습 모두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조원상은 이어 "밴드 음악은 락만 하는 게 아니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 최근 많은 밴드들이 나오고 있는데 같이 활약해 허들을 낮추고 싶다"고 덧붙었다.

한편 루시의 새 미니앨범 '파노라마'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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