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하고 아름다운 스릴러..신민아X이유영 '디바' 9월 기대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8.13 12:02 / 조회 :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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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과 신민아, 그리고 이규형 등 '디바' 출연배우들.


"신민아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조슬예 감독)

"다른 얼굴을 봤다고 하더라구요."(신민아)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이유영)

영화 '디바'가 다이빙을 소재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을 찾는다.

13일 온라인으로 영화 '디바'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슬예 감독과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등이 참석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민아가 잃어버린 기억과 실종된 친구, 그리고 그 사이 생겨난 균열 속에서 서서히 욕망과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이영 역할을 맡았다. 이유영은 이영과 어릴 적부터 절친한 친구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친구인 수진을 연기했다. 이규형은 비밀을 간직한 코치로 출연했다.

'디바'는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신민아에게서 과거 볼 수 없었던 캐릭터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조슬예 감독은 "세계 정상급 다이빙 선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신민아라는 배우에게 많이 기댔다"면서 "신민아에게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신민아를 만났을 때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만 6시간 동안 했다"며 "신민아가 시나리오에 대한 생각, 고민들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민아는 "'디바'는 준비 과정부터 촬영 개봉 전까지 굉장히 애정을 갖고 있던 작품"이라며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설레고 떨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상업영화로는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만에 복귀했다.

신민아는 "시나리오의 강렬함이 굉장했다"며 "굉장히 세고, 이영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깐 나라면 어떻게 됐을까 감정에 이입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도 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복잡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전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민아는 그동안 사랑스런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은 데 대해 "(주위에서)새로운 얼굴을 봤다는데"라며 "그런 모습들이 기존에 안 보여드렸던 것들인 것 같아서 저도 신선하고 낯설었다고 설명했다.

조슬예 감독은 "이유영은 웃고 있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 수 없는 듯한 인상이 있다"면서 "그런 모습이 영화에 정말 섬세하게 담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영은 "가장 중심을 뒀던 부분은 수진이 속을 잘 알 수 없는 캐릭터라는 점"이라며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사람들이 헷갈리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속마음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마음의 차이에서 중심을 잡는 게 어렵고 가장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영은 "영화에서 여자 배우가 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신민아와 이유영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민아는 "영화 (촬영)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이유영과 매일 만나 훈련을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동지애, 전우애가 생겼다. 그래서 촬영에 들어가기 정말 친구 같아 호흡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이유영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면서 "곁에 열심히 하는 친구가 같이 있으면 훨씬 힘이 생긴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최고의 다이빙 선수라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근육량을 늘렸다"며 "촬영 하는 중간 중간에도 훈련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영도 "촬영 전부터 다이빙 훈련을 하는 게 도전이고 힘들었다"면서 "4개월 여 동안 신민아와 피, 땀, 눈물을 같이 하다보니 정말 친구 같고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후배라 먼저 다가가기 어려운 게 있는데 신민아가 언제나 먼저 다가와주고, 어려운 높은 곳에서 다이빙도 먼저 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조슬예 감독은 "다이빙 영화가 레퍼런스가 없어서 전부 새로 생각해야 했다"며 "매번 다른 다이빙을 카메라에 담으려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정말 배우들이 매번 다른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조슬예 감독은 "시나리오 모니터를 박찬욱 감독님에게 부탁했는데 읽으시더니 제목으로 '디바'가 어떠시냐고 하더라"면서 "뜻을 찾아보니 여성 소프라노 뿐 아니라 이란어로 괴물이란 뜻도 있더라. 그래서 이 영화와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디바'는 9월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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