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X배두나 '비숲2', 웰메이드 시즌1 명성 이을까[종합]

tvN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8.11 16:02 / 조회 :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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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이 시즌2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2017년 방영된 시즌1이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만큼, 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비밀의 숲'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시즌2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이날 "시즌1이 어떤 작품이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 무게감이 얼마나 나를 짓눌렀는지 모른다. 나도 시즌1의 팬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시즌1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시즌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의 핵심 인물이었던 이창준(유재명 분) 민정수석이 죽은 이후 2년 후를 배경으로 다룬다.

박 감독은 "시즌1을 잇는 작품이기 때문에 베일에 싸인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점점 다가가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작품의 본질은 같다"고 말했다. 시즌1과 차이점에 대해선 "요즘 시대가 그렇듯이 숲인데 안개까지 껴서 훨씬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지점을 그린다"며 "양파껍질 같은 상황들을 황시목, 한여진이 계속 헤쳐 나가면서 결국은 어떤 지점에 도달하게 되고, 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보여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황시목 검사 역의 조승우는 "시즌2를 준비하면서 부담이 있었다"며 "시즌2 역시 시즌1과 같지만, 한편으로 다른 작품으로 보일 것 같다. 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선뜻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청자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여진 경감 역의 배두나도 "원래 시즌제로 목표로 했던 작품이 아니고 16부작으로 한번 완결이 됐었는데,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시즌2를 만들자는 제의가 오면 너무 기쁘다"며 "나도 정말 사랑했던 작품이다. 한여진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많다"고 시즌2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시즌2에서 황시목은 통영지청에서 2년의 임기를 끝내고 대검찰청의 호출을 받는다. 조승우는 "황시목이 또 다른 부조리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며 "파헤치고 침묵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시즌1과 같다"고 전했다.

한여진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하면서 용산경찰서가 아닌 본청에서 행정경찰로 파견 근무를 하는 변화를 맞는다. 배두나는 "처음 대본을 받고 한여진이 현장을 떠나 행정 경찰을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다"며 "그렇게 좋아했던 현장인데, 한여진이 어떤 마음으로 그 자리에 가 있을지를 생각하며 접근하기 시작했다. 범인을 잡으러 뛰어 다니고 강력계 형사로서 성취감이나 자부심을 사랑했던 친구인데, 뭔가에 묶여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 머리도 길러 봤다. 시즌1 때처럼 그녀도 또 다른 부조리함을 목격하게 되면서 본인이 믿었던 것에 대해 흔들리는 계기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각각 검사 서동재를 연기했던 이준혁과 이창준의 아내 이연재로 분했던 윤세아도 시즌2에 등장한다. 이준혁은 "서동재가 너무 말이 캐릭터라 (시즌2에 합류하기가) 두려웠다"면서도 "(조)승우 형과 (배)두나 누나가 한다고 하니까 꼭 하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이 이렇게까지 기대하고 계시는구나 실감한다. 근래 촬영을 마친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하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윤세아는 "'비밀의 숲'은 나에게 되게 새로운 작품이었다"며 "시즌1에서 내가 해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시즌1에서 (이연재가) 살았다면, 시즌2를 같이하는 건 당연한 거였다"고 시즌2 합류 이유를 밝혔다. 윤세아는 또한 "유재명 선배님이 안계신 와중에 그의 몫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며 "선배님이 '같이 못해서 너무 서운하다'고 SNS에 글을 남겼더라. 꿈에서라도 꼭 뵙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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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시즌2에는 최무성과 전혜진이 새롭게 합류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형사법제단 부장검사 우태하 역을 맡은 최무성은 "캐스팅이 됐을 때 부담이 물론 있었지만, 뿌듯함이 있었다"며 "워낙 시즌1이 명품 드라마였기 때문에 캐스팅이 돼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막상 찍으니까 '좋은 드라마는 역시 연기하기가 싶지 않다'는 걸 느꼈다. 덕분에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혜진은 여성 최초 정보 부장이자 수사구조혁신단 단장 최빈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에서 경찰 역할을 주로 맡아 고민이 컸다는 그는 "경찰 역할을 정말 많이 해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다시 '비밀의 숲'을 보니 너무 하고 싶더라. 저 현장에 너무 가고 싶었다. 실제 촬영하면서 초반엔 험난했지만, 두나 배우한테 물어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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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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