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입원 황정민 대신해 '뮤직쇼' 진행.."하루 빨리 완쾌하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8.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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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난동 사건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황정민의 뮤직쇼'를 진행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황정민의 뮤직쇼'에서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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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이날 이정민 아나운서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자리를 비우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하루 빨리 몸도 마음도 완쾌해서 '뮤직쇼'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면서 황정민 아나운서의 쾌유를 바랐다.

지난 5일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 중 중년 남성이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난동이 있었다. 이에 DJ를 맡았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자리를 피했고,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송인 김형규가 방송을 마무리 했다.


이후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5일 오후 3시 40분경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KBS 본관 2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고 밝혔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생방송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가운데, 6일 자신이 진행하는 '황정민의 뮤직쇼' 방송에 참여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6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며 "그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제작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고 앞서 난동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황 아나운서의 상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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