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뮤직쇼' 측 "괴한 난동..황정민 트라우마 입원 치료 中"[공식]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8.06 11:23 / 조회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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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KBS Cool FM 라디오 프로그램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이 괴한 난동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6일 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난동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KBS 등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중년 남성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 스튜디오의 대형 유리창을 곡괭이로 파손했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그대로 청취자들에게 전해졌다. DJ 황정민 아나운서는 급하게 자리를 피했고, 이날 게스트인 방송인 김형규가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난동을 부린 남성 A씨(47)에 대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곡괭이 외에도 가스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라며 "이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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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다음은 KBS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 입장 전문

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난동 사건에 대한 제작진 입장

지난 5일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제작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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